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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드라이버들에게, 또는 F1 팬들에게...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써킷 중 가장 좋아하는 써킷을 고르라고 했을 때,
벨기에의 스파와 일본의 스즈카입니다.
( 케로군 역시 스파와 함께 스즈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 )
그리고, 바로 이번 주말...
"스즈카 써킷( Suzuka International Racing Course : 鈴鹿サーキット )"에서 일본GP가 열리게 되죠.

Suzuka International Racing Course ( 鈴鹿サーキット )

스즈카는 시계 방향도, 반시계 방향도 아닌 8자 형태의 써킷이라는 것부터 굉장히 독특하지만,
여러 가지 의미에서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써킷 중 가장 두드러지는 캐릭터를 가진 써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속 써킷이면서 결코 단순하지 않은 레이아웃...
많은 코너가 존재하지만 모든 코너가 서로 다른 의미가 있는 지루하지 않은 코스...
F1 드라이버들에게도 상당한 도전이 되는, 드라이버를 검증하는 코스가 바로 스즈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높은 인기와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건 무척 아쉬운 대목입니다.

어쨌든, 시즌 막판...
치열한 챔피언십 타이틀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해보다도 뜨거운 결전이 펼쳐질 스즈카 써킷의 특징에 대해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스즈카 써킷의 특징들과
일본GP를 보기 전에 염두에 둘만한 다른 특징들을 모아모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올 시즌 F1 캘린더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8자 형태의 써킷'

- 스파와 함께 F1 드라이버, 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써킷 중 하나

- 실버스톤, 스파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고속 써킷'

- 오르막과 내리막을 포함해 개성이 분명한 다양한 형태의 코너들이 잘 조합된 써킷

- 긴 오르막 직선 구간을 위한 엔진 출력, 중저속 코너를 위한 높은 다운포스, 고속 코너를 위한 밸런스까지
'머신의 모든 퍼포먼스가 고루 중요한 써킷'

- 머신 퍼포먼스가 같더라도 ( 특히 섹터 1에서 ) 드라이버의 역량에 따라 상당한 랩타임 차이가 발생하는 써킷

- 가장 좋은 추월포인트첫 복합 코너카시오 트라이앵글

- 데그너 커브의 공략에 따라 헤어핀에서도 추월 시도 가능

- 높은 G포스가 발생하는 코너가 많아 드라이버에게 상당한 부담이 주어지는 써킷

- 대부분의 런오프가 그래블로 구성되어 있어, 언제든 코스아웃을 한다면 엄청난 시간 손해를 보게 되는 써킷

- 데그너 커브, 130R, 마지막 코너인 턴18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써킷


최근 경제 위기와 뒤따른 일본 경기 침체의 여파로 2009년까지 일본GP의 스폰서였던 후지TV가 발을 빼면서,
올 시즌 일본GP는 메인 스폰서 없이 진행되고... 앞으로 일본GP의 미래도 안개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스즈카의 범세계적인 인기와 드라이버들의 선호도를 생각한다면,
이런 일시적인 위기에도 불구하고 스즈카와 일본GP가 어떻게든 명맥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죠.
어쨌든, 케로군의 개인적인 바람은... 스즈카가 F1 캘린더에서 지워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올 시즌 스즈카에서의 판세를 대략 예상해보자면...
2009년부터 고속 코너에선 절대적인 강세를 보였던 레드불이 조금이나마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즈카 역시 고속 써킷인만큼 일본GP를 앞두고 많은 업데이트를 준비한 맥라렌도 충분히 도전 가능할 것 같고,
최근 초고속 써킷 몬짜와 저속 써킷 마리나베이에서 연승을 거둔 페라리가
강한 출력과 높은 다운포스, 강력한 브레이크 성능을 앞세워 레드불, 맥라렌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스즈카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던 베텔과 해밀튼의 질주에...
웨버와 알론소가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랄까요?
약간의 변수들이라면...
이미 몬짜에서 새로운 엔진을 모두 사용한 페라리의 엔진이 잘 버텨줄까 하는 점,
최근 눈에 띄는 상승세를 이어온 윌리암즈가 스즈카에서도 다크호스가 될 수 있는가 하는 점...
그리고, 전통적으로 스즈카에서 강했던 슈미가 머신 퍼포먼스 부족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하는 점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단 네 번의 그랑프리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5위까지 25포인트 차이의 드라이버 챔피언십 경쟁과
레드불, 맥라렌, 페라리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경쟁의 향방도...
일본GP가 끝나고 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안 그래도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스즈카의 일본GP라지만...
올 시즌엔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챔피언십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그 어느해보다 흥미진진한 레이스를 팬들에게 제공해 줄 것 같네요.

Suzuka International Racing Course ( 鈴鹿サーキッ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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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군]:F1 / 음악 / 영화 / 게임 / 만화 등등 문화 엔터테인먼트 마음대로 뜯어보기( 칼럼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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