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퍼펙트블루( パーフェクトブルー )" Blu-ray 초회한정판

얼마 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신 콘사토시( 今敏 )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케로군이 콘사토시 감독이란 사람의 작품을 좋아하게 만든 기념비적인 작품...
하지만, 블루레이 초창기에 출시되어서 화질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구입을 망설이던
"퍼펙트블루( パーフェクトブルー )" Blu-ray를 감독님의 부고를 듣자마자 구입했습니다.

분명 의미 깊은 작품이지만 블루레이 자체로서 부족한 점도 있고,
영화 자체가 일반 관객에겐 좀 어려운데다가 성인물(?)이기도 해서인지...
출시한지 2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 초회한정판이 아직 남아있더군요. ;;;
표지 위의 비닐을 살짝 움직이면 다른 표지?가 보이는 식의 재미있는 아웃케이스로 유명했던 초회한정판이죠.
어쨌든 놓치지 않고 구입에 성공해서 다행(?)입니다.

일단, 건전한(?) 컷만 골라서 오픈케이스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박스에 조촐하게 들어있는 블루레이 케이스 사진은 위와 같습니다.
아웃케이스의 두 가지 그림을 퍼즐로 묶어 표현해준 느낌...

블루레이 케이스 뒷면은 퍼펙트 블루답게 깊은 파란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덩치 큰 아웃케이스에 비해 달랑 한 장만 들어있어서 살짝 아쉬운 블루레이 디스크의 사진입니다.

양면 인쇄된 이미지와 디스크 프린팅의 이미지를 합치면(?) 아웃케이스 뒷면의 이미지가 되네요. ^^

초회한정판 구매의 가장 큰 목적(?) 이었던 스토리보드 북입니다.
콘사토시 감독은 스토리보드를 거의 출판만화처럼 섬세하게 그리는 걸로 유명한데,
퍼펙트블루 스토리북은 못 봤었기 때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생각보단 러프하게? 그려진 스토리북이지만...
그래도 콘사토시 감독다운 섬세함은 느껴지는군요.

그리고, 이 스토리북도 아웃케이스와 마찬가지로 두 가지 이미지가 옆면에 들어있는데...

한쪽으로 책을 꺾으면 이런 이미지가 나오지만...

반대쪽으로 꺾으면 표정도 바뀌고 옷도(!) 사라집니다.
따지고보면 아웃케이스 앞표지와 같다고 할 수 있죠.
사진은 적절히(?) 수위 조절했습니다. ;;;;

이상 간단한 오픈케이스 사진이었습니다.
작품은 익히 알고 있어서 딱히 자막은 필요 없으니...
조만간 블루레이로 다시 한 번 감상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