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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F1 캘린더를 전에 한 번 언급하면서...
1. 아시아 레이스
2. 유럽 레이스 1
3. 캐나다 GP
4. 유럽 레이스 2
...
대략 이런 식으로 정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 유럽 레이스 2의 마지막 그랑프리인 헝가리GP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인근에 위치한 헝가로링( Hungaroring )에서 개최된 뒤,
F1 각 팀들은 4주 간의 휴가를 맞이하게됩니다.

Hungaroring


헝가리는 유럽 국가지만 비교적 모터스포츠가 융성하지 못한 나라 중 하나로,
사실 헝가리GP의 입지는 뜬금 없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유럽( 중부 유럽이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에서 열리는 유일한 F1 그랑프리인데다가
지리적으로 가까운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는 물론...
헝가리어와 묘하게 유사한 언어를 가진 핀란드(!)에서까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나름 융성한 F1 그랑프리를 올해로 25회째나 개최하게 됩니다.

비론 추월이 매우 어렵고 느린 써킷으로 좋아하지 않는 팬들이 많을 법한 헝가로링이지만...
이를 상쇄시켜줄만한 이벤트(?)가 은근히 많이 생겼던 덕분에
또 많은 이들에게 인상깊은 그랑프리가 열리기도 하는 곳이 또 헝가로링이기도 하죠.
최근 들어서는 영국GP와 독일GP가 지나면 왠지 헝가로링으로 꼭 옮겨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F1 팬들에겐 좋든 싫든 빼놓을 수 없는 써킷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그러면 문제의 헝가로링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헝가로링의 특징들을 다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추월이 매우 매우 어려운 써킷

- turn 01의 헤어핀은 헝가로링에서 사실상 유일한 추월 포인트

- 더티한 트랙이 변수가 되고, 특히 스타트에서 더티사이드가 크게 불리

- 높은 다운포스 세팅이 요구되는 저속 써킷

- 더운 날씨가 항상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

- 특별한 이벤트가 생기지 않는다면 굉장히 지루한 레이스가 펼쳐질 수 있는 써킷

- 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음


현재는 헝가리 출신의 F1 드라이버가 없지만,
왠지 핀란드인들이 헝가리를 친근하게 느끼면서 헝가로링을 많이 찾기 때문에...
핀란드 출신 드라이버인 코발라이넨에겐 이곳이 홈그라운드처럼 여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
( 키미가 있었을땐 특히 많은 응원을 받았었죠 ㅠㅠ )
또, 홈그랑프리가 없는 폴란드의 쿠비차나 러시아의 페트로프의 경우에도...
나름 인접 국가에서 열리는 그랑프리이기 때문에 반쯤 홈팬(?)들이 얼마나 찾아줄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들 중에선 쿠비차의 성적이 가장 기대가 되는데...
모나코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였던 쿠비차의 R30이 또 한 번 약진할 수 있을지도 기대가 되네요.
반면, 올 시즌의 양강으로 위세를 떨치던 레드불과 맥라렌...
그리고, 독일GP에서 강력한 원투피니시를 이끌어냈던 페라리가,
여름 휴가 전 마지막 그랑프리에선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도 궁금해집니다.

헝가리GP 이후 여름 휴가가 지나면
지금까지의 써킷들과는 성격이 많이 다른 유럽의 두 써킷( 스파와 몬짜! )이 기다리고 있고,
그 뒤에는 두번째 아시아 레이스와 브라질GP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헝가로링에서의 결전은 지금까지의 레이스를 통해 준비했던 업데이트의 모든 것을 불태우는 레이스가 될 것입니다.
F1 팬들에게도 4주라면 길다면 긴 공백기를 앞둔 마지막 그랑프리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 그 어느 그랑프리보다 뜨거운 마음으로(?) 그랑프리와 함께 불타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부디, 이전 그랑프리들을 재밌게 만들었던 이벤트처럼...
졸리고 지루한 무미건조한 레이스가 되지 않도록...
뭔가 건전하면서도 재밌는 일이 하나 쯤 터져줬으면... 하는 마음도 없지 않습니다. ^^
< 이런 바람을 누가 들었는지 현재 글 작성을 완료한 시간 헝가로링의 일요일 예보는 '비'입니다. ^O^ >


Hungaro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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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군]:F1 / 음악 / 영화 / 게임 / 만화 등등 문화 엔터테인먼트 마음대로 뜯어보기( 칼럼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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