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5D Mark II의 한-일 가격 비교

써니양과 케로군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5D의 후속기...
EOS-5D Mark II가 본격적인 보급에 들어갔습니다.
17일에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되었고, 지난 주말에는 벌써 리뷰어들에게 샘플이 지급되었더군요... '-'
일본에서는 11월 29일 판매가 예정되어 있고,
국내 쇼핑몰도 대략 28일부터 입고가 된다고 공지가 뜨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 중엔 샘플이 아닌 '오두막'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겠군요... ;;;

이쯤되면 가격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일본 내수 가격은 공식적으로는 open이지만...
価格.com 등의 정보를 보면 약 265,000 엔 대에 최저 가격이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価格.com의 EOS-5D Mark II 가격 정보 보러 가기 ]
반면, 최근에야 가격을 공개한 국내 발매 가격은
danawa.com 등의 정보를 보면 3,350,000 원에 최저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 danawa.com의 EOS-5d Mark II 가격 정보 보러 가기 ]

사실 100엔이 800원 수준이었던 엔저원고의 시대만 하더라도( 1년 밖에 안 되었습니다만... -_-; )
일본의 최저 가격인 265,000 엔은 원화로 2,120,000 원 밖에( ? ) 되지 않겠지만...
현재 1,500원을 넘어 버린 환율을 감안해서 1.5배로 환산하면 무려 3,975,000 원이 되어 버리는군요... oTL
( 허공으로 사라져버린 180만 원은.... ㅠ.ㅠ )
어쨌든 현재 환율 수준으로 보면 일본 내수보다 훨씬 싸게 가격이 책정된 것이 그나마 다행인 것 같네요.
( EOS-5D Mark II 가격을 기준으로 한 적정(?) 환율은 1,264 원 쯤 되네요. )


참고로,
경쟁 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Nikon과 SONY의 풀프레임 바디 D700과 α900의 가격도 비교해 보면,
D700의 최저 가격은 danawa.com 기준으로 2,790,000 원 [ danawa.com의 D700 가격 정보 보러 가기 ]
α900의 최저 가격은 danawa.com 기준으로 3,290,000 원 [ danawa.com의 α900 가격 정보 보러 가기 ]
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가격 역시 비슷한 비율로 차이를 보여서,
D700의 최저 가격은 価格.com 기준으로 약 224,000 엔 대 [ 価格.com의 D700 가격 정보 보러 가기 ]
α900의 최저 가격은 価格.com 기준으로 약 253,000 엔 대 [ 価格.com의 α900 가격 정보 보러 가기 ]
정도에 최저 가격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 가격은 변수가 많아서 속단하긴 어렵습니다만,
( 라쿠텐에서 보면 α900의 최저 가격 역시 265,000 엔 수준이기도 하고, 각 매점마다 할인 옵션이 크게 다르죠. )
어쨌든, 니콘과 소니가 각각 적정(?) 환율을 1,245 원과 1,300 원 정도로 잡고 있는 셈이니...
후발 주자인 소니의 가격 정책에서의 당당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뭐, 비교는 해 봤지만...
캐논 렌즈를 잔뜩 안고 살고 있는 써니양+케로군으로서는...
메이커를 갈아타는 기변은 상당히 꺼려지는만큼... '어디까지나 참고'일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공개한 EOS-5D Mark II의 국내 출시 가격은...
당장 구입을 결심하기에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비싸다고 포기하자니 왠지 아까운...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가격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ㅠ.ㅠ
캐논이 환율 탓을 하면서 엄청난 고가로 책정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군요...
과연... 환율이 안정(?)되고 가격이 ( 하향 ) 조정되는 것은 언제쯤일까요?
그리고, 케로군은 과연... 그 날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까요?


여튼... 만수가 왼수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