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 대작 Blu-ray 러시!!!

요즘 한국의 DVD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상품의 시장은 고사 직전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죠.
모모 회사의 한국 사업 철수설이 날이면 날마다 흘러나오고...
조금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만간 한글 자막 달린 외국 영화 보기 힘들어질 날이 올지 모른다'라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꾸준히 시장을 넓히고 있는 Blu-ray 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런 와중에...
11월 중순 워너브라더스에서... 대작 Blu-ray를 떼거지로 출시해준다는...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 지난 주말 들려왔습니다.
언젠가 출시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한 방에 크게 터뜨릴 줄은 몰랐네요.
( 최근, '스피드 레이서'와 '300'을 출시할 때만 해도 단타성이었는데... '-' )

11월 중순에 출시 예정으로 예약 판매를 시작한 대작들은...

우선 Complete Matrix Trilogy와 Animatrix가 눈에 띕니다.
지난 번에 미국, 일본에서의 Ultimate Collection 발매 정보는 케로군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아쉽지만, Ultimate Collection 대신... 세 장의 본편과 Animatrix가 별도로 출시되고...
소위 supplement disc들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피규어도 ㅠ.ㅠ )
물론, 케로군처럼 이전에 DVD로 Ultimate Collection을 구입했던 사람은....
Blu-ray로 나오는 영상은 모두 확보하게 되니까 전혀 손해는 아니죠...
이건 필구 아이템입니다. -_-b

그리고, V for Vendetta와 Constantine...
두 편 모두 써니양 케로군이 모두 좋아하는 타이틀이고... 오랫동안 HD 영상을 기대했던 작품들입니다. +_+
V for Vendetta는 음악과 영상미가 뛰어난 작품으로... 다소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지만...
Blu-ray로 꼭 소장해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Constantine은 영상과 음향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다고 하지만...
DVD를 사지 않았기 때문에 no problem.... -_-;
결론적으로 이 친구들도 필구 아이템입니다.... !!!
( 지갑이 가벼워지는 소리 -O- )

또 다른 세 편의 대작은 조금 문제(?)가 있는데요...
Band of Brothers의 경우,
케로군이 DVD 때도 고민고민하다가 한정 판매를 놓쳤던 작품이라 기대 중인데...
음향 포맷이 DTS로 발표되어... 많은 Blu-ray 매니아를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_-;
더군다나, 해외 제품에 자막만 넣는 식으로 출시되던 관행을 깨고... 무려 다운그레이드를 감행!
혹시 잘못된 정보이기를( 미국판은 DTS-HD Master 5.1 ) 바라고 있습니다...( 가능성이 적긴 하지만 ㅠ.ㅠ )
물론, 케로군의 홈씨어터가 아직 Blu-ray 사운드를 감상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만...
조만간 이사만 가면( 언제? -_-? ) 시스템을 갖출테니... 대충 구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
Shawshank Redemption - 쇼생크 탈출의 경우...
좋은 작품임에 틀림 없지만... Blu-ray로는 아직 리뷰를 읽은 적이 없어 불안하고...
The Polar Express 3D의 경우,
역시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케로군이 왠지 끌리지 않아서 보지 않았던 작품이라... 작품 자체에 불안함이 남아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이 세 가지 아이템은... 아직 구매를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 중입니다.


그 외에 몇 편의 작품들이 더 있지만... 관심 밖이라 언급하지 않고 패스하겠습니다...


여튼, 세 개의 고민 중인 작품을 빼더라도...
15만 원에 육박하는 예산이 드는군요.... -O-;;;
올 연말 다크나이트까지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니... 가정 경제 수호에 빨간불이 켜질 것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