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W & Whale - "Hardboiled"

최근에 모 기업의 광고에서 음악을 듣고 살짝 솔깃하다가...
PRISM 카페에서 원곡을 듣고는 급 흥분... 구매해 버렸습니다.
W & Whale의 첫 앨범 "Hardboiled"...

듣자하니, W라는 밴드(?)는 세 장의 앨범을 낸 중견(?) 아티스트라고 하더군요...
보컬( 겸 기타 ) Whale을 영입해서 새롭게 W & Whale로 출발했다는데...
멤버 잘 만난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음반을 사게 만든 "R.P.G. Shine"이란 곡은 확실히 맘에 들고...( 한국에서 이런 음악이... @_@ )
모 드라마의 배경 음악이었다던 '월광'이나 R.P.G. Shine의 원곡에 해당하는 'R.P.G.'도 그럭저럭인 반면...
나머지 곡들은...
좀 과하다 싶게 평범하더군요... '-';;;
음악이 듣기 싫고 괴롭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R.P.G. Shine"의 독특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지갑을 연 사람은 사기당한 기분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 케로군도 그렇게 느낀 1人 )
특히, '고양이 사용 설명서'는 그나마 가사라도 재밌어서 참아주지만...
'최종병기 그녀'는... 제목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_-++++
평범한 가사, 평범한 멜로디, 평범한 편곡은...
( 맘에 들었던 ) R.P.G.의 가사가 얘기했던 것과 다르다는... 살짝 속은 느낌이네요.


앨범에 대한 최종 평가는... ★★☆ .... ( 별 다섯 개 만점에 두 개 반 ;;; )
케로군을 매정하다고 욕하지 마세요... ㅠ.ㅠ ...
그래도... 맨날 평이한 음악만 줄기차게 들어주시는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특별한 느낌이 딱 한 곡만 들어있는 음반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도 강추... -_-;
한국 음악의 발전이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1mg의 추천...

점수를 나쁘게 주기는 했지만, 어쨌든...
간만에 한국 아티스트의 음반을 구입했으니...( 어째 계속 외국 아티스트의 음반만 사고 있었네요... ㅠ.ㅠ )
이 기회에 우리말 노래 좀 들어봐야겠네요... '-';
...
그러나, 보컬 Whale 씨의 영어 발음은 롤러코스터처럼 굴러다니고...
덩달아 우리말도 영어 발음처럼 들리더이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