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page memories/diary 2005. 2. 24. 02:57
오늘 낮 뉴스를 들으며... 왜 나는 놀랐던 것일까? 왠지 비슷한 뉴스가 자주 있었던 듯한 느낌이면서도 따지고 보면 여자 연기자 중에 이런 일을 당한 사람이 없었던 것도 같다... 그리고, 오늘 뉴스의 주인공은... 아, 그래... 99년이었던가? 회사의 행사에 초빙되어서... 악수하고 인사한 적이 있었군... 무슨 드라마에 나왔었는데... '-' 하지만, 그 뒤로는 그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 난 그녀의 연기가 맘에 들지 않았다... 발음이 좋지 않은 배우를 싫어하는 탓일까? 어쨌든, 적어도 연기력에서만큼은 불만이 많았다... 최악의 영화에 꼽힌 "태극기 휘날리며"의 조연이기도 했고... 불만이 많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요즘 무슨 영화에 드라마에 나온다지만 잊고 지냈는데... 덜컥... 이런 소식이라니... 그 어떤 이유에서건... 안타까운 소식이다... 그런데, 나는 왜 안타까워하는 걸까? 스스로 라는 게 사실이라면... 얼마나 그는 좌절하고 안타까운 순간의 끝으로 갔던 걸까... 상상해 본다... 상상하기 어렵다... 그래... 어디선가 스쳐지나간 누군가가... 스스로 삶의 끈을 붙잡는 노력을 포기한다는 건... 끔찍한 느낌이기도 하다... 마치 내가 그런 선택을 한 것처럼... 섬뜩하다... 그래서, 언제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故 김광석의 죽음과는 또 다른 의미로... 또 다른 누군가 나를 스쳐 지나간 사람의 자살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뒤숭숭하다... |
TENMA 02.23 |
저는 솔직히 별 느낌이 없는데 사람들 말하는걸 잘 들으면.. 아 우리나라에서는 연예인, 가수 하는 사람들이 필요할 때 공인 공인 하는게 아니라 정말 공이이랄 정도에 사람들이구나 라는걸 느낀 사건이네요...> - |
해의눈물 02.23 |
음 나도 별 느낌 없었는데, 악수해본 사람이 죽으면 어떤 느낌일까 .. 생각 중.. 좋아했던 배우는 아니지만 자살이란건 뭐랄까 항상 꺼림직 하면서 안타까운 느낌..> - |
케로쨩 02.23 |
故김광석 씨가 그런 일을 당했을 때는... 아 1년 전에 같이 공연했는데... 아... 아... 밖에 안나오는... 왠지 답답한 생각이... 들었었는데...> - |
유령 02.24 |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답니다 가는사람 사후에 좋케 되길 빌어주는 수밖에 없지요-; 가까운 사람이 죽었을때는 죽은 사람 몫까지 보람찬 인생이 되기 위해 노력 해야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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