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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Godfathers


지난 연말에 "파프리카"라는 걸작 덕분에 엄청난 감동을 경험했었습니다만,
은근슬쩍 출시된 "Tokyo Godfathers"라는 작품을 통해,
파프리카의 경우와는 전혀 다른 방향의 감동을 느꼈습니다.

같은 곤사토시 감독의 애니메이션이라고는 하지만,
같은 느낌의 캐릭터, 같은 감각의 연출, 그리고,,, 같은 수준의 처절한 세부 묘사까지...
예의 곤사토시 감독 다운 느낌이 가득하지만,
"소박한 감동"을 전하는 분위기는, "퍼펙트 블루" 이후의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동떨어진 느낌이네요.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특히 롯데시네마에서의 깜짝 개봉 이후에 국내 출시된 영화의 제목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은 어떤 의미에서 원 제목보다 더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말 그대로의 기적과 우연을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풀어놓는 이야기라지만,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는 연출이 감동입니다.

상당히 많이 이른 얘기지만 올 크리스마스에는
다른 어떤 영화보다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잔잔한 감동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누구에게나 ( 여러가지 의미로 )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함께 전해주는 영화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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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군]:F1 / 음악 / 영화 / 게임 / 만화 등등 문화 엔터테인먼트 마음대로 뜯어보기( 칼럼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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