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부야는 벌써 크리스마스

일본의 크리스마스는 공휴일이 아닙니다.
별 희안한 휴일도 많고, 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면 월요일로 밀어주기까지 하는데다,
끼어 있는 휴일은 대부분 쉴 정도로.... 느낌상 휴일이 많은 일본이라지만...
정작 종교와 연관된 공휴일은 없습니다.
12월도 24일은 휴일이지만, 25일은 근무일이라죠....

그.러.나. ... 그건 공휴일이 그렇다는 얘기고...
시부야의 거리 분위기는 이미 크리스마스 한 가운데에 잠겨 있더군요...
( 실제로 일본의 많은 기업들이 11월부터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시작합니다. ;;;; )
식당은 온통 캐롤이고.. 보이는 건 모두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이벤트...
물론, 종교색은 완전히 사라지고... 사랑과 행복의 선물 시즌 정도(?)로 여겨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번 출장의 두 번째 사진 주제는 '시부야는 벌써 크리스마스'로 잡았습니다.
( ...만... 성과는 그다지 좋지 않군요... -O- )

위 사진은 회사가 있는 시부야 세루리안 타워의 정문쪽입니다....
역시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입니다.

대로변의 화단도 역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 완료!
딱히, 세루리안 타워만 이러고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오피스 현관을 장식하고 있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클래식) 콘서트의 안내판도 세워져 있습니다.

호텔 로비의 초대형 트리를 4m 쯤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밤에는 예쁘게 불이 들어옵니다.

이렇게 불이 들어옵니다.
느낌이 좀 달라보이지만... 위의 사진과 같은 크리스마스 트리라죠...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기독교의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본인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이렇게 심취하는 걸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 편으론 나름...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여튼 크리스마스는 어디나 크리스마스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