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소식/게임 정보 2007. 10. 9. 20:10
지난 주말 시애틀에서 열렸던 WCG 2007이 막을 내렸습니다.
게임 올림픽을 지향한다는 WCG입니다만...
사실상 기업의 홍보와 제품의 판매를 등에 업지 않으면 유지되기 힘든 대회죠...
그렇다고는 해도... 참여하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세계 게이머들이 서로 경쟁하는 축제가 맞는 것도 같았습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스타크래프트와 일부 종목에'만' 열광해서 아쉬웠지만 말이죠...
특히, 저는 Gears of War를 좋아하다보니...
그리고, 이번에 출전한 RedForces에 기대를 좀 했었다보니....
중계 잠깐이라도 안 해 주나 종종 살펴봤습니다만...
끝내 중계를 해 주지 않더군요... ㅠ.ㅠ
심야에 18금 딱지라도 달고 한 번 쯤 보여주면 좋았을텐데... 비인기(?) 종목의 설움이란....
물론, 그래도 조금 이해가 안 되는 건....
올림픽만 해도 평소엔 관심도 없던 종목에 돌아가면서 중계를 해 주곤 하는데...
어째서 WCG 중계는 반 이상이 스타크래프트... 그 외에 카스 잠깐, 워3 잠깐....
비중은 어쩔 수 없다지만, 다른 종목 중계가 없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edForces는...
준 프로들이 즐비한 해외팀들 틈바구니에서 8강까지 진출했더군요...
존경 존경 !!!
관심이 조금 덜하긴 했지만...
다른 XBOX360 게임인 Dead or Alive 4 종목에서는....
백용현(? 이거 영어 표기로 한글 읽기 어렵네요... -O- ) 선수가 무려 4강에 진출했더군요....
종주국(?) 일본 대표도 8강에 못 든 종목에서 상당한 쾌거인 것 같네요...
이렇게 방송단의 무관심에도 열심히 뛴 사람들이 있었다는 거...
뭐 사실, 게임하는 선수 자신이야 중계에 그닥 관심이 없을지 모르겠지만,
일반 시청자 중에는 이런 걸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거...
방송국이 기억해 줬으면 좋겠네요....
당장의 시청률이야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다양한 소수의 시청자들을 조금이나마 배려하지 못한다면
과연 꼬리를 길게 펴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내년의 독일 WCG 중계에서는 변화된 모습을 한 번 기대해 봅니다....
WCG 홈페이지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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