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요시카즈메라 - "로망스" + 자미로콰이 - "High Times Singles 1992 - 2006"

이번 일요일에 영화를 보러 용산에 갔다가,
CGV 옆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음반을 두 장 샀습니다.
음반 구입은 온라인 매장을 주로 이용하지만,
간혹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르는 것도 나름 재밌네요. ^^

구입한 음반은
요시카즈 메라의 "로망스"와 자미로콰이의 "High Times Singles 1992 - 2006"입니다.

요시카즈 메라는 일본 출신의 카운터 테너로
우리나라에는 "모노노케 히메"의 테마곡을 부른 사람으로 알려져 있죠 ^^
이 "Romance"라는 앨범은 몇 번의 추천을 받아서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매장에서 계속 품절 상태라 잊고 있다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견! 바로 구입했습니다.
이런 게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 아닐까 싶네요. ^^

자미로콰이는 사실 케로군 취향은 아닙니다만,
밴드에 합주 제안 나온 곡( Run Away )도 있고,
여러 가지 음악을 두루 들으려고 노력한다는 취지에서 구입했습니다. ^^;
아무래도 베스트 '형식'이다보니 나름 좋은 곡들만 있지 않겠느냐 하는...
단순한 계산도 조금 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듣겠다는 심정으로 그냥 오프라인 매장에서 질렀습니다.... 만....
그다지 환영 받지는 못하더군요 ^^a

디스크 이미지입니다.
카운터 테너 요시카즈 메라
일본 교향악단이 연주했다고 나와있군요. ^^
요시카즈 메라는 카운터 테너 면서도 비브라토가 훌륭하고 안정적인 편입니다.
특히, 상당수의 곡이 귀에 익은( 아파트 광고 등에 사용되는 -O- ) 곡들이라,
듣기에 편한 성악 앨범입니다.
강한 발성의 남성 성악이나 날카로운 여성 성악이 맘에 들지 않았던 분들이라도,
시도해봄직한 음반입니다.

약간 촛점이 빗나간 자켓 안쪽면 이미지입니다.
디자인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앨범입니다만,
자켓에 수록된 내용은 분량도 분량이고, 설명이 상당히 친절합니다.
클래식에 문외한이어도 전혀 거부감이 없을 법한 설명...
가격에 비해서 상당히 충실한 앨범입니다. '-'

이번엔 빛이 들어간 앨범 뒷면 사진...
작곡가의 이름을 한글로 표기하고,
곡명을 친절하게 우리말로 풀어 쓴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_+
앨범의 디자인, 듣기 편한 곡 선정, 충실한 해설...
무엇보다 요시카즈 메라의 아름다운 목소리까지...
일본의 반값에 파는 데도 이 앨범을 사지 않으면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

디스크 이미지입니다.
수록된 곡들의 느낌처럼 산뜻 깔끔하네요...
처음 구입한 자미로콰이의 음반이고, 주로 듣는 음악과는 많이 다르지만,
나름 심심하지 않고 좋은 것 같습니다...
역시 광고 음악에서 종종 들었던 곡들이 나오더군요 -O-;

표지 부분을 확대해 봤습니다.
무슨 이미지인지 잘 모르겠는데,
자미로콰이의 로고 같은 것 하고 관계 있는 건가요?
'-'a

국내반 안쪽에는 한글 안내지가 첨부되어 있는데,
소개글 뿐인 줄 알았더니, 가사도 넣어놨더군요...
원본과 동일한 자켓의 두꺼운 책자에는 가사가 없습니다. '-'
그래도, 나름 배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산뜻하고 깔끔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차분하게, 그러나 가라앉지 않는...
그런 음악을 원할 때 딱인 것 같습니다. 6^^
그래도 케로군이 '주로 듣는' 음악이 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