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오늘이 발렌타인데이군요... 그 유래가 어떻고, 상술이 어떻고 하지만... 어쨌든, 어떤 사람들에겐 뜻깊은 날이 되고... 또 다른 어떤 사람들에겐 가슴 아픈(?) 날이 되겠네요... 마침 지난 주 구입한 DVD들을 정리하려고 보니... ( 절대 의도하고 선택한 것이 아니었습니다만... ) 하나 같이 말랑말랑한 연애 얘기와는 거리가 있는 작품들이군요 '-' 솔로 부대 남성을 위한... 혼자 즐기기에도 괜찮은 영화들이네요... ( 무슨 이상한 상상 하지 마세요 -O- +++++ )
여튼 지난 주 구입한 세 가지 DVD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접사의 황제 써니 양에게 부탁하지 못해서... 이번에도 직접 찍은 사진은 없고 ㅠ.ㅠ ... 공개된 표지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1. 죽은 시인의 사회( 재발매 )
정말 오랫동안 품절된 DVD가 재발매되길 기다렸습니다. 아무리 DVD 타이틀로서 가치가 많지 않다지만... 저에겐 가장 큰 감동을 준 작품 중 하나기 때문이죠 ^^ ( 아마 영화 보면서 눈물 흘린 기억은 이 영화가 처음이 아니었나 싶네요... ) 고교 시절 "캡틴 오 마이 캡틴"을 학급 친구들과 열창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ㅠ.ㅠ 로빈 윌리암스는 인기 폭발이었죠... +_+
다행히, 오래된 걸작임에도... 공중파나 유선 TV에서 그다지 자주 재방영을 하지 않아... 다시 찾아보면 그만큼 감동이 크리라 생각합니다. 뭐... 요즘도 교육 현실이... 그닥 크게 개선되었다곤 생각지 않으므로... 내용도 아직 유효하다고 봅니다. '-'
말랑말랑한 연애 얘기가 꼴사나운 분들이 오늘 같은 날 감상할만한 감동의 역작이죠... 왜 이제야 재발매했는지... 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_+
한 때 '레퍼런스 타이틀'( 이런 분류도 싫어합니다만... -O- )로 명성을 날렸던... 역작 글래디에이터의 signature selection입니다. ( 사진을 못구해서... 미국판의 사진입니다... '-'; ) 런닝 타임도 길어서... 혼자 시간 때우실 분들에겐 원츄!!! 워낙 작품이 좋아서... 보고 또 보고 해도 질리지 않는 영화죠... 여튼... 위의 '죽은 시인의 사회'와 함께... 재발매를 참 오래 기다린 작품입니다...
참고로...
그간 미국에선 이런 것도 나왔더군요... 3disc extended edition... 말하자면 확장판입니다. ( 제가 산 게 2001년판... EE는 2005년 판입니다. '-' ) 서플이 2 disc로 나오는 것도 대세인지... '-';;; 뭐 어쨌든 저로서는 기존 2 disc dts 버전에 만족입니다...
그래도 색다른 표지 제공...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있는 상품 라인업은... 부럽네요.... '-' '조그만 수요' 밖에 없는 국내 시장이 좀 성장해야... 저도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괴물 기프트 세트 [3 DVD + 1 CD ] ( 한정판 )
이번 구매의 하일라이트 괴물! 입니다. ^^ 석가의 '귀신' 얘기를 할 때도 잠깐 나왔지만... 개봉 전부터 관심이 있던 작품.... 왠지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케로군과 영화 사이에 조금이나마 연결고리가 있다고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
기프트 세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내용물도 튼실해서.... 2 장의 튼실한 서플먼트와( 확실히 대세는 서플 두 장... -O- ) OST...( 따로 OST 샀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 ) 시나리오 북! ( 시나리오는 그냥저냥... ) 콘티 북!!!( 그림 잘 그렸네요... 만화가 하셔도 될 듯... ) 이쯤되면 영화를 안 봐도 돈이 아깝지 않겠네요. ^^
물론 플라스틱 케이스가 잘 빠지지 않아 불만이었습니다만... -O-a ( 이거 뭐라 그러면 다음엔 헐렁하게 만들까봐 걱정이네요... ) 우리나라도 이제 이런 패키지 구성 하나는... 참 훌륭하단 생각입니다. '-' 세계 어디 내놔도 좋을 법한 패키지! 단지, 흥행 영화로 한 번 지나가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추천할만한 타이틀입니다...
역시 말랑말랑한 연애사 대신 가족애와 전투!!!를 전면에 내세우니.... 다행입니다. ;;;;;;; 커플 천지 발렌타인데이를 기억 저편으로 날려버릴 수 있는... 따끈따끈한 신작 되겠습니다. ^^ 바로 DVD 샵으로 고고싱?
그나저나, 이 영화들에 서플까지 언제 다 보나... 런닝타임도 장난이 아닌데... 걱정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