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U2 "360° at the Rose Bowl" - Blu-ray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밴드라고 할 수 있는 U2의 최근 투어인 U2 360° Tour 중에서도
10만 관중을 스타디움에 집결시킨 엄청난 규모와 Youtube Live streaming으로 유명해진
U2 "360° AT THE ROSE BOWL" Blu-ray를 구입했습니다.
이사 때문에 정신 없는 와중이라 글을 올리는 게 많이 늦었네요.

음악 블루레이, 특히 락밴드의 블루레이는 블루레이라고 다 블루레이가 아니기 때문에;;;
블루레이를 고를 때 점점 신중해지고 있습니다만,
다행히도 최신 공연( 2009년 10월 )인데다가( 360° Tour는 2009년부터 진행 중으로 내년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
이슈가 됐던 것처럼 27대의 HD카메라를 동원해서 완벽하게 HD로 재현했다는 영상과
위 사진처럼 DTS-HD 마스터오디오의 지원까지 스펙 면에서 전혀 꿀릴 게 없는 제품으로
이래저래 좋은 평을 듣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구입했습니다.
( 아쉽게도 영상 포맷은 1080i였지만 라이브 타이틀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

물론 케로군이 U2의 팬은 아니지만...
이 정도의 블루레이는 사줘야 하지 않나... 하는 느낌의 블루레이에는,
보통의 라이브 블루레이와는 비교하기 힘든 많은 서플먼트들이 들어 있어서 마음을 흡족하게 하더군요.
360° Tour 제작 다큐멘터리, 베를린, 바르셀로나, 시카고 투어에서 사용한 영상들,
4곡의 뮤직 비디오와 두 개의 메이킹 등 많은 서플먼트들이 있는데,
아쉬운 점이라면 대부분 SD 화질이라는 정도랄까요?

블루레이에는 서플먼트 외에도... 24페이지 짜리 북클릿이 들어있는데,
사실 미니 사진집에 불과하지만 U2의 팬이 아닌 사람에게도 상당히 멋있게 보이는 양질의 사진들이 많더군요.

예를 들자면, 뭐 이런...
케로군이야 U2의 팬이 아니라서 뭐라 할 말은 없지만...
블루레이 영상을 감상하고 난 뒤라면 이런 북클릿에 대한 감동도 배가되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집 정리를 빨리 하고 제대로 감상 한 번 해줘야겠네요.
이래저래 쌓여가는 블루레이들을 도대체 언제 다 감상하나 하는 흐뭇한 고민이 생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