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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극장 아닌 극장. KTX 영화 열차에서 감상한 영화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지난 영암 방문길에( 표가 없어서 ㅠㅠ ) 어쩔 수 없이 구입한 영화 열차 티켓이긴 했지만,
"도쿄택시(東京タクシ-)"란 영화를는 이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던 영화여서 제법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아쉽게도 한국 감독이 만들었다기엔 한국에 대해서 너무 비현실적으로 묘사한 점도 이해하기 힘들었고,
영화의 맥이 탁탁 끊어져서 진득하게 재미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점에서...
어떻게 재미있게 봐주려고 해도 그다지 좋은 영화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러면, 문제의 도쿄택시에 대해서 간단하게( 할 말이 많지 않네요 '-'; )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래 숨긴글 속에는 스포일러에 해당하는 내용이 다수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


김태식 감독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지 우직하게 전작의 스타일을 계승한(?) 도쿄택시는,
예고편에서 기대했던 것보다는 페이스가 너무 쉽게 무너지고 호흡이 끊겨서 아쉬움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특히 일본 드라마나 TV 시트콤 같은 류에 거부감이 있다면 영화에 공감하기는 더더욱 어려워질 것 같고요.
KTX 영화 열차의 관람 환경이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크고 좋은 영화관에서 봤다고해서 감동이 배가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추천할만한 영화가 아닌 것 같지만...
감독의 전작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를 아주 재미있게 보셨던 분들이면서,
다소 억지스런 상황 연출과 오버하는 연기에도 영향받지 않는 분들에겐 관람해보십사 말씀드릴 수도 있겠네요.

올해 보았던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이전에 평가했던 것처럼 별점을 줘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출 ★★★
연기 ★★
영상 ★★☆
재미 ★★★

작품성 ★★★
흥행성 ★★
완성도 ★★★

종합 평가 ★★☆


평점이 올해 평가한 영화 중에 최하 수준인데, 앞으로 같은 감독의 영화를 다시 볼 수 있을지 미지수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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