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4월 말에 구입한 블루레이 타이틀 다섯 가지

4월 말에 많은 일들이 있어서 올해들어 가장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집에서 편히 앉아 TV나 영화를 볼 여유가 별로 없네요.
그런 사정을 아는지 케로군이 주로 이용하는 국내 쇼핑몰인 알라딘은 여러 가지 사고를 쳐주시면서...
배송이 밀리기도 하고 빼먹기도 하는 통에,
여러 개의 블루레이 타이틀이 한 번에 몰려서 배송되는 불상사(?)가 빚어졌습니다.
안그래도 바빠서 짬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알라딘의 배려(?) 덕분에 타이틀 감상할 시간 내기는 더더욱 어려워졌네요.
여러 타이틀들이 몰려온 것을 기념해서 블로그에 글도 한 번에 몰아서 -_- 쓰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구입한 블루레이 타이틀은 '공주와 개구리( The Princess and The Frog )'입니다.
오랜만에 평단의 호평을 받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고,
디즈니 답지 않게 익히 알려진 동화에 약간의 삐딱선을 타고 있다는 점이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었는데...
마침 극장에서 찾아보지 못했었기 때문에 블루레이 출시 소식을 듣고 덥썩 예약했습니다.
현대적인 배경과 동화가 뒤섞이면서 이야기도 살짝 꼬여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
( 이런 기대만 봐도 케로군은 삐딱선을 타고 있는 게 분명해 보이네요. -_-a )

또 다른 '디즈니' 타이틀을 달고 있는 애니메이션들이지만,
기존 디즈니 타이틀과는 족보가 다른 픽사의 초기작 '토이스토리 1&2( Toy Story 1&2 )'의 블루레이도 구매했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속편으로 올해 극장 개봉 예정인 3편의 등장과 발맞춘 블루레이 발매였는데,
연식이 있다고는 하지만 픽사다운 깔끔한 화면이 괜찮다고 하니 이 역시 기대 중입니다.
국내에 정식 발매된 픽사 블루레이 타이틀은 모두 구매했는데,
블루레이에 가장 적합한 브랜드(?)는 역시 픽사인 것 같네요. ^^
케로군처럼 이렇게 픽사 블루레이를 열심히 모으는 사람을 위한 이벤트인지...
토이스토리 1&2를 구입한 사람에게 각각 '카'와 '라따뚜이'의 아웃케이스를 증정해준 덕분에...
케로군이 구입했던 픽사 타이틀들은 모두 아웃케이스를 입게 되었습니다.

브랜드(?)로는 픽사 타이틀이 블루레이에 가장 잘 맞는다면,
단일 타이틀로는 가장 블루레이에 적합(?)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아바타( Avatar )'도 구매했습니다.
알라딘 측의 두 차례에 걸친 실수(?)로 미니 아트북을 나중에 따로 받기로 해서 조금 뚜껑이 열렸고,
수록된 영화가 극장 개봉 내용과 동일하고 이후에 확장판( 혹은 감독판? )이 따로 나온다는 상술도 아쉽지만...
어쨌든 블루레이에 가장 잘 맞춰져 있다는 타이틀이 어떤지 감상해 볼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네요.
영화 내내 IMAX 기반으로 16:9로 꽉 채운 화면에... 극장에선 보지 못한 선명한 2D 화질로 감상할 일도 기대가 됩니다.
( 극장에서 볼 땐 영등포CGV의 와이드 화면에서 3D로 감상했었죠. )
그런데 케이스에 들어있는 문신... 이건 왜 들어있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

마지막으로 구입한 블루레이 타이틀은 신선도(?)와 비중에서 위의 타이틀들과 비교하기엔 좀 민망한...
올드 타이틀인 '폭풍의 질주( Days of Thunder )'입니다.
신선한 맛은 많이 떨어지고 '청소년 관람불가' 딱지가 심히 눈에 걸리지만...
뭐 어쨌든 모터스포츠 팬에게는 소장할만한 작품 중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


이렇게 다섯 개의 타이틀이 케로군의 블루레이 소장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만...
감상은 도대체 언제 할 수 있을지 짐작하기 어렵네요.
다 팔자겠지만... 케로군에게도 조용히, 한가하게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 날이 좀 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