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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os Kleiber Beethoven VII


최근에 블루레이를 통해 '노잉( Knowing )'을 시청했었습니다.
영화 자체는... 싸이언톨로지 포교용인지 기독교 신화에 대한 우화인지...
뭐 그냥그냥 봐줄 정도여서 딱히 글을 올리지 않았는데요,
영화의 말미에 흐르는 음악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차분한 듯 가슴 깊이 무언가 새기는 듯한 이 음악...
분명히 '더 폴( The Fall )'에서 감명 깊었던 그 음악이었습니다.
두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음악... 도대체 무슨 음악인지 궁금해 찾아보니...
이 음악은 'The Man from Earth'에도 쓰인 나름 영화 음악의 단골 메뉴(?)더군요.

그래서, 음반을 구입했습니다.( 그것도 처음으로 SACD를 구입했습니다. )
문제의 음악은 베토벤 교향곡 7번의 2악장이었는데,
음반을 구입했었던 '노다메 칸타빌레'를 통해 1악장과 4악장은 나름 좀 들었었는데,
2악장을 연결해서 들어보니 이 교향곡 7번... 정말 엄청나게 좋은 교향곡이더군요.
이름이 붙여진 베토벤 교향곡들( 전원, 운명, 영웅, 합창 )은 그나마 좀 들어봐서 대단한 줄 알고는 있었지만
문제의 교향곡 7번은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뒤지고 뒤져서 선택한 음반인 Carlos Kleiber의 1982년 Live(!)는
관객들의 호흡이 ( 문자 그대로 ) 다 느껴지는 와중에 멋드러진 연주가 이어지는 좋은 음반이더군요.
( 현장감 가득한 게 좋기는 하지만, 연주 외의 소리가 좀 심하게 많아서 신경 쓰이기도 합니다. -_-;; )
일단 Hybrid SACD로 구입해서 일반 CDP로 들었기 때문에 멀티 채널을 느껴보지는 못했지만
( 유니버셜 플레이어는 이사 갈 때 구입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O- )
꼭 다시 듣게 하는 맛이 있는 좋은 음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베토벤 교향곡 7번을 들어보신 적이 없는 분이라면
( 꼭 클래식 팬이 아니더라도 ) 이 음반 한 번 구입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음반을 플레이어에 걸고 2악장을 선택해 차분하게 한 번 들어보시면,
이 글에서 케로군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2악장 하나만으로도 이 음반, 이 교향곡은 가치가 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악장도 물론 좋습니다만, )


DVD-Audio는 몇 장 가지고 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SACD도 한 번 구입해 보게 되는군요.
( Hybrid SACD의 느낌이 좋아 종종 구입할 것 같습니다. )
이제 Blu-spec CD까지 건드리면...
차세대 영상 매체의 지름신에 주머니가 털렸던 것처럼 차세대 음반 매체에까지 발목을 잡힐지 모르겠군요. -_-;
어서어서 돈 벌어야겠습니다.
...
그나저나 이사부터 가야 되는데...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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