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야후의 동영상 서비스 "야미"에서 음란물이 노출된 사건이 있었고,
네이버와 다음에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는 뉴스와
정통부가 '음란 동영상' 방지 대책을 세운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실은 별로 관심도 없었을 야미가... 이런 이슈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으니... 홍보는 대 성공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검색어 1위 따는 방법은 역시 안티 마케팅?
( 설마 정말 그런 의도는 없었겠지만... 말입니다... )
그런데, 이와 같은 음란물 노출 사건이 이렇게 호들갑을 떨 일인가요?
물론,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것이고 대책을 세우는 것도 좋은데...
정말 시급한 문제가 맞는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사전 검열 받지 않는 컨텐츠, 블로그 검색에 의한 무차별적인 접근 가능성 제공 등의 이유로...
음란물 노출이 10만큼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불법적인 컨텐츠의 대량 복제와 "블로그를 통한 유포"는 10,000 이상의 문제를 가진 것 아닌가요?
음란물 노출로 청소년이 성적으로 '자극 받는 것' 때문에
'혹시' 문제를 일으키거나 안좋은 '영향'을 받을지 모르는 것은 그렇게 큰 문제이면서...
당장 저작권을 가진 컨텐츠를 훔치고, 강탈하고, 빼앗은 것으로 즐기는...
더욱 "직접적이고" 더욱 널리 자행되고 있는 범죄 행위는 문제로 보이지 않나 보네요...
비슷한 정도로라도 관심을 가지면 안 되나요?
블로그의 저작권 관련해서 비슷한 사과문 올렸던 일이 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O-
야후, 네이버, 다음... 뭐 이런 업체들이야 이미 오래 전에 포기를 했습니다만...
씁쓸함은 피할 수가 없군요...
이건 뭐 대부분의 사람이 연쇄 강도 강간범에 피해를 당하고 떨고 있는 마당에
유명한 집 한 채에 좀도둑 들었다고 치안 강화를 떠드는 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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