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1 관람을 위한 숙박지 추천 - 영암 구림마을 한옥 민박

올 10월 개최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가장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문제 중 하나가 숙박 문제입니다.
이미 써킷 주변 고급 호텔들은 관계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고,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목표 주변의 호텔/모텔도 이미 예약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숙박 문제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생각해야 할텐데,
케로군은 조직위원회의 안내를 받아 써킷에서 대략 20km 거리에 위치한 구림마을의 한옥 민박을 추천 받았었습니다.

마침 지난 5월말 써킷 방문 때,
이 구림마을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서 사진을 몇 장 담아왔습니다.

우선 마을 입구에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있었다는 포구에 정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은 뒤편으로는 마을 안내도와 도기 박물관이 있어서,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것 뿐 아니라 볼 것도 많이 있습니다. '-'
사진 왼편으로는 왕인 박사 유적지도 있더군요...

도기 박물관을 지나 마을 쪽으로 움직이면 조금 큰 정자가 서 있습니다.
얼마 전 영화 때문에 유명세를 탄 '대동계'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문화해설사께서 말씀해주시더군요.^^

구림마을로 들어서면 이런 식의 고풍스런 돌담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가옥들이 모두 한옥인 건 아니지만, 한옥이 두 어채 있는 게 아니라 마을 상당 부분이 한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한석봉이 현판을 썼다는 건물...은 당연히 민박이 아닙니다.^^
이 마을에만 한옥 민박이 열댓채 정도 있는데...
민박들이 밀집해 있는 게 아니라 따로따로 떨어져 있어서 민박촌(?)이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또 다른 골목에 또 다른 느낌의 골목길 사진입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것처럼 현대적인 한옥도 많이 있습니다. '-';
한옥이라고 아주 낙후된 시설은 아니고...
외양과 구조는 한옥이지만... 샤워 시설 인터넷 등도 갖춰진... 기능적으론 현대적인 주택이라고 하더군요. '-'

앞서 잠깐 언급했던 '대동계' 민박의 입구입니다.
다른 민박집들과 다르게 거대한 구조를 자랑해서...
스무 명의 단체 숙박이 가능한 ( 아마 유일한 ) 초대형 민박집입니다.

대동계 민박을 담장 바깥쪽에서 찍은 모습인데,
초대형 민박집 답게 안에 건물도 많고 조경도 잘 되어 있습니다.
다른 민박집은 이렇게 크고 조경이 잘 된? 한옥 민박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대동계 민박집 안채에서 써니양이 모델로 촬영에 협조해 주셨습니다. ^^

구림마을은 월출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곳으로( 다음에서 위치 확인 )
코리안 인터내셔널 써킷에서는 동쪽으로 약 20 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서 왠만하면 승용차로 이동을 하는 게 좋은 마을입니다.
써킷-목포와 비교했을 때는 거리상 두 배 이상 떨어져 있어서 교통이 나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목포에서 오직 삼호대교만을 통해서 영암에 갈 수 있어... 막히면 체증이 엄청난 데 반해...
써킷-구림마을 간에는 뻥뚫린 국도가 거의 고속도로 수준인 데다가 도로 상태도 좋아서( 차는 별로 없고 '-' )
차만 있다면 F1 기간 동안 써킷과 왔다갔다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는 위치인 것 같습니다.

케로군은 조직위의 소개로 지난 4월에 이곳에 민박을 예약했는데,
혹시 이 구림마을 한옥 민박을 이용하실 분이 계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F1 기간 동안에 한 번 만나뵐 수도 있겠고요 ^^; )
아래에 한옥 민박 홈페이지 주소를 첨부하니 확인해 보시고...
꼭 전화로 확인하신 후에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 얼마나 남아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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