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 motorsports/F1 2009 시즌

Italian GP - '몬짜 써킷( Autodromo Nazionale Monza )' 분석

[케로군] 2009. 9. 11. 09:16

일전에 예고한대로 오늘 밤( 한국 시간 ) FP부터 시작될 F1 2009 시즌 라운드 13
이탈리아 그랑프리의 무대인 몬짜에 대해서 간단한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몬짜 써킷의 정식 명칭은 이태리어로 "Autodromo Nazionale Monza"입니다.
몬짜 써킷은 밀라노 북쪽 몬짜 파크라는 공원의 북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 유서 깊은 써킷으로
무려 1922년 지어진 이래 87년간 수많은 레이스를 치러왔습니다.
1950년 이후 이몰라에서 열렸던 1980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이탈리안 그랑프리'를 개최하면서
레이싱을 사랑하는 이탈리아인들과 페라리의 팬들에게 홈 써킷처럼 여겨지던 곳입니다.

오늘은 이탈리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전통의 몬짜 써킷에 대해서 간단히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2008년엔 비가 내려서 이 엄청난 스피드를 제대로(?) 느끼지는 못했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미의 패스티스트 랩 평균 속도는 무려 248 km/h )
또 하나의 이탈리아 팀 토로 로쏘의 베텔이 우승하면서 이탈리아 팬들을 열광에 빠뜨릴 수 있었는데요.
1966년 이래 이탈리아인 드라이버가 우승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이탈리아인 드라이버가 몬짜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

이번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는 페라리로 이적한 피지켈라와... 토요타의 트룰리,
그리고 피지켈라의 시트를 이어받은 리우찌까지 세 명의 드라이버가 이탈리아인으로 참가합니다.
이들 중 한 명이 우승해서 이탈리아인이 몬짜의 승자가 되길 바라는 이탈리아 팬들이 많을 것은 물론이고...
특히 스파에서 폴을 땄던 피지켈라가 스파에서 우승한 페라리 머신을 몰고 우승해
이탈리아인이 이탈리아 팀에서 우승하는 43년만의 기록을 세우길 바라는 팬들도 적지 않을 것 같네요.
과연 올 몬짜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마지막으로 위의 설명들을 숙지하시고 확인하는 단계로
너네튜브에 올라온 2006년 마싸의 경쾌한 퀄리파잉 온보드 영상을 보면서...
아... 몬짜는 이런 곳이구나... 라는 느낌을 이해하고 내일의 퀄리파잉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F1 공식 홈페이지에는 현재 2008년 베텔이 폴포지션을 따낼 당시의 퀄리파잉 영상이 올려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