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로군] 2009. 3. 10. 09:14


뭔가... 얼핏 듣기엔 대단하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으면서도,
막상 듣고보면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밴드.
게다가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흥이 나는 음악을 만들 줄 아는 밴드...
뻔한 리듬과 뻔한 멜로디 같은데, 듣다보면 빠져들게 만드는 밴드...

본 조비( Bon Jovi )를 몇 마디 말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대단한 밴드죠.
그 본 조비의 21세기 첫 음반인 "Crush"를 지난 주말에 구입했습니다.
많은 인기를 끌었던 'It's My Life'가 1번 트랙에 담겨 있는 바로 그 앨범인데...
왠지 뒤늦게 구입하게 됐네요.
다른 곡보다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지만, 유난히 귀에 들어오는 곡이기도 한 It's My Life는
불세출의 명곡인 Livin' on a Prayer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곡이기도 해서,
왠지 더 호감이 가기도 하네요...
전반적으로 It's My Life 한 곡의 포스가 너무 강해서 다른 곡이 좀 묻히는 느낌도 없지 않지만,
본 조비다운 대중적인 음악이 어디 가지는 않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좋은 음반이라고 생각되네요.

사실 본 조비의 음악이 케로군이 많이 좋아하는 쪽은 아닙니다만...
본 조비라는 밴드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자꾸 듣게 되는 맛이 있지요...
케로군의 밴드에서 해 보라고 하면 대 환영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빠른 음악이 아니면서도 참 신나죠... '-'; )
밴드 멤버들의 반응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