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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종부세를 줄이고, 공공 요금을 올린다?

[케로군] 2008. 7. 25. 09:21


케로군은 나름 중산층? 혹은 전문 직종에 고소득 부유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만,
여의도나 정부에서 생각하는 그 '중산층' 혹은 '서민'의 기준에는 한참 모자릅니다.

케로군은 조그만 연립 주택에 살고 있습니다만....
재산세 1년에 4~5만 원 내는 게 부담스러웠던 적은 없었으니 부유층일까요?

그런데, 재산세를 내린답니다.
위의 비교는... 무슨 진보 언론이나 소위 좌파나 노동계 매체에 실린 게 아니라...
재벌들의 대변 언론인 한국 경제 신문이 만든 표입니다. ;;;
위 기준이라면, 결국은 강남 압구정의 공시가격 7억 짜리 사시는 분의 재산세를
연간 15만 원 깎아주자는 얘기입니다....

위 표에 의하면 공시가격 2억짜리 사시는 분들( 말하자면 시가 4억 ~ 5억 )조차.... 혜택이 없습니다.
( 원래 내던 재산세 자체가 13만7천 원인데 무슨 경감 혜택이 있겠습니까. -_-; )
정말 저게 부담....이라고 하면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 아닙니까?
케로군이 조그만 연립주택 들어오기 위해 빚낸 돈 한 달 이자만으로도 그것보다는 더 나옵니다. -_-;
물론, '진짜' 중산층이나 서민이라면...
케로군과 같은 실평수 열 네 평 연립 주택에 사는 것도 과분하게 행복한 일일지 모릅니다.

거기에 그나마 집값을 붙잡는 마지막 보루 종부세까지 손 댄다고 하니...
혀를 찰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공공요금을 올리신다굽쇼?

;;;;;

이런 뉴스에 열 받는 걸 보니,
케로군은 아직 몸도 마음도 상류층의 경지에 다다르지는 못했나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