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얘기/music

"Volevo un gatto nero" , "黒ネコのタンゴ" 또는 "검은 고양이 네로"

[케로군] 2008. 4. 11. 09:07




드디어, 편곡을 마친 기념으로.... "검은 고양이 네로"의 원곡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

원곡은 1969년 'Volevo un gatto nero' 그러니까 우리말로 하자면... '난 검은 고양이를 원했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제 11회 Zechinno D'oro( 일종의 동요 콘테스트? )에서 발표되어 히트한 이 곡은...

같은 해, 일본으로 건너가 '黒ネコのタンゴ' 우리말로는 '검은 고양이의 탱고'로 제목과 가사가 바뀌어 출반되었고, 일본 동요사에 기리 남을 대히트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

재밌는 것은 이 곡이 바로 이듬해인 1970년 우리나라에서 '검은 고양이 네로'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는데... 두 나라에 번역 소개되는 단계를 거치면서 고양이가 '네로'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것... ^^
( 무슨 얘긴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가사를 보시길 ^^a )


아래의 너네 튜브 영상은 바로 이 노래의 원곡이 담긴 영상입니다.
발음도 부정확한 어린 소녀지만... 노래 하난 맛깔나게 부르네요... ^^;;;

미취학 아동으로 보이는 소녀가 부르는 이 노래의 주제는....
조금 오버해서 표현하자면... 계약 이행의 중요성과 계약 불이행에 대한 응징이라는....  -_-;;;
'네로'라는 고양이도 없지만... 가사의 내용이 정말 대단하네요...

약속을 꼭 지킵시다!!!



그리고, 일본으로 건너가서 '계약의 소중함'은 사라져버리고 상당히 변질된 가사... -_-;;;
일부러 번역을 안달았습니다만... 뭐 우리나라 것과 비슷합니다만....
역시 고양이 이름은 없습니다... 탱고.... 일 뿐...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검은 고양이 네로의 가사....
어느 노래의 가사와 거의 똑같다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드디어 '네로'라는 이름을 얻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