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얘기/movie

[영화] "킥애스( Kick-Ass )" - 뜻밖에! 너무 재미난 올 봄 최고의 액션 활극

[케로군] 2010. 4. 26. 08:28

몇 달 전 처음으로 홍보 영상을 보았을 때도,
신림사거리를 지나며 포도몰에 크게 걸린 대형 포스터를 보았을 때도...
이 영화에 대한 기대치는 0에 가까웠습니다.
'내가 왜 이런 영화를 보러 가겠냐'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다가 어디선가 이쪽저쪽에서 이 영화 의외로 괜찮다는 얘기를 하나둘 듣다 듣다가...
어느날 갑자기 '절대 극장에서는 보지 않을 줄 알았던' 영화 "킥애스( Kick-Ass )"의 티켓을 예매하고 말았습니다. ;;;



그런데, 너무나 뜻밖에도( 이 영화를 추천했던 사람들의 말대로 ) 킥애스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아마도 이 영화를 보기 전의 케로군과 같은 관객들의 '엉덩이를 걷어차주듯이' 통쾌한 재미를 선사해주더군요.
작년 연말부터 많은 재미있는 영화들을 만나왔었지만...
재미로만 따진다면 킥애스가 이전까지 가장 재밌는 영화였던 전우치에 버금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킥애스는 특히 기대하지 않고 극장을 찾았기 때문에,
영화를 감상한 뒤 진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것처럼 크게 기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소 잔인한 장면과 의외의 연출 때문에 깜짝깜짝 놀랄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그 어떤 슈퍼히어로물보다 깊이 감정이입이 되는 진지한 슈퍼히어로물이었습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에선 그 어떤 흠도 잡을 수 없어서 감동적이었고,
음악, 영상미, 구성, 게다가 영화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까지 모두 훌륭했습니다.
물론, 다른 모든 것을 제쳐두고서라도 슈퍼 히로인 힛걸 한 명만으로도 볼 만한 영화로,
액션물을 좋아하시는 모든 성인 관객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연출 ★★★★
연기 ★★★★★
영상 ★★★☆
재미 ★★★★☆

작품성 ★★★☆
흥행성 ★★★★☆
완성도 ★★★★☆

종합 평가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는...
힛걸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