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얘기/movie

[영화] "타이탄( Clash of the Titans )" - 올림포스 가디언 실사판?

[케로군] 2010. 4. 6. 09:01

올 봄에도 헐리우드 기대작들이 여럿 쏟아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인크레더블 헐크'의 감독인 루이 레테리에가 연출하고...
'터미네이터 4편'과 '아바타'로 이젠 익숙한 얼굴이 된 '샘 워딩턴'이 주연을 맡아...
1981년작으로 반 고전(?)인 'Clash of the Titans'를 리메이크한다기에
유난히 기대가 컸던 "타이탄( Clash of the Titans )"을 보기로 하고,
다시 한 번 사운드에 신경을 써서 지난 주말 다시 영등포 CGV THX관을 찾았습니다.


4K로 촬영했다는 이슈도 있고... 위 포스터에 써 있는 것처럼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3D 상영도 있었지만,
반 고전의 리메이크이기도 하고 고풍스럽게 제대로 감상하려고 2D 관람을 선택했는데요...
하지만, 이건 왠걸...
어린이들을 위한 올림포스 가디언의 실사판을 보는 듯한 영화에 헛 웃음만 흘리고 극장을 나섰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던 영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올림포스 가디언'과 비교할 때나 써먹을 영화...
딱히 나쁜 것도 없지만, 그렇게 특징 없는 것이 오히려 문제인 영화가 '타이탄'이었습니다.
물론 1981년작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그리스로마 신화 공부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기도 하죠.
무념무상의 세계로 약간 비꼬듯이 얘기해서 재미있게 볼 수도 있는 영화지만...
두고두고 생각해 보면 진짜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에,
올해 최악의 영화 후보 중 하나로 오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지간히 궁금하지 않으시면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연출 ★
연기 ★★☆
화면 ★★★★
재미 ★★

작품성 ★
흥행성 ★★★☆
완성도 ★★☆

종합 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