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 motorsports/F1 2010 시즌

Australian GP - '멜버른 그랑프리 써킷( Melbourne Grand Prix Circuit )' 분석

[케로군] 2010. 3. 25. 08:29



2006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매년 F1 개막전이 열렸던 호주의 멜버른 그랑프리 써킷에서
이번 주말 F1 2010 시즌 2라운드 - 호주 그랑프리가 개최됩니다.
공교롭게도(?) 2006년에도 호주로부터 개막전의 영광을 뺏어간 것은 바레인 그랑프리였죠.

호주 그랑프리가 열리는 '멜버른 그랑프리 써킷( Melbourne Grand Prix Circuit )'
엄밀히 말하면 행정구역 상 멜버른에 위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편의상 그냥 멜버른이라고들 부르곤 합니다.
써킷 이름 대신 써킷이 위치한 공원의 이름인 '앨버트 파크( Albert Park )'를 대명사로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이 앨버트 파크는 가운데 앨버트 호수( Albert Lake )라는 인공 호수를 중심으로 한 공원으로,
멜버른 그랑프리 써킷이 바로 이 앨버트 호수를 한 바퀴 도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멜버른 그랑프리 써킷의 특징과 관전 포인트를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앨버트 호수를 끼고 도는 풍경이 아름다운 써킷
- 시가지 써킷이면서 고속 써킷으로 브레이크에 부담이 많이 가는 써킷
- 떨어지는 낙엽이 인테이크로 들어가면서 냉각계에 부담을 주거나 엔진을 멈출지도 모르는 변수가 있는 써킷
- 가장 중요한 추월 포인트는 turn 01 - 02의 씨케인
- 첫 랩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세이프티카 등장 가능성도 높은 써킷
- 드라이버들의 역량과 머신의 퍼포먼스를 가름해 볼 포인트는 '아스카리, 스튜어트, 세나, 프로스트'의 네 코너

앞선 사키르에서 의외의 변수가 모래 먼지였다면, 멜버른에선 낙엽이 의외의 변수가 될지 궁금하군요.
과연 올 시즌 이 아름다운 시가지 써킷에서 포디움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를 드라이버는 누구일지도
이제 3일만 지나면 확인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