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케이온! ( けいおん！ / K-on! ) 7"( 1기 완결! ) Blu-ray

모름지기 지름이란 첫 걸음은 어렵지만 한 번 발을 들이고나면 개미지옥처럼 계속되는 지름으로 이어지기 마련이지요.
케로군이 어쩌자고 악명 높은( 주로 가격에 대한 얘깁니다만, )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물에 손을 댔는지. ㅠ.ㅠ
그것도 무려 블루레이를 지르기 시작해서 지갑에 찬 바람만 들게 했던 문제작이 바로 케이온!이라는 물건이었지요.
드디어... 마지막 7권을 받아들면서... 오랜 지름 중 한 가지가 일단락되었습니다.
각종 할인을 받고도 배송료를 포함해서 모두 5만 엔 가량이 든 것 같네요. -O-;;;
앞으로 이런 지름을 시작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어쨌든, 물건을 받긴 받았는데... 박스가 좀 큽니다.
예약 구매는 워낙 오래 전에 걸어놨었고, 최근 발송된 내용을 보면 달랑 블루레이 한 장인데...
의아하게 생각하며 박스를 뜯어보니...
무려 전편 수납 박스(!)가 들어있습니다.
올레~!!!
기존에 구입한 블루레이들도 시리즈물이 따로따로 굴러다니는 게 우울했는데... 이 보다 좋을 순 없군요.
깔끔하게 준비된 수납 박스까지... 일곱 장의 블루레이가 비로소 한 식구로 완성(?)된 느낌입니다.

아래는 드디어 완성된 케이온! 박스세트(?)의 사진입니다.

01

케이온!이라는 애니메이션이 그렇게까지 엄청난 작품은 아닙니다만( 물론 엔딩만큼은 좀 엄청나지요 ^^; )
소재가 소재다보니 케로군에게 호감이 많이 가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근 하늘의 소리( ソ・ラ・ノ・ヲ・ト ) 같은 일종의 아류작?도 나오는 걸 보면 성공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하늘의 소리는 군대판 케이온!(?)이라는 소리를 듣는 작품이지요... -_-;;; )
문제는... 항상 과유불급인데...
이 케이온!의 2기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있어서 살짜쿵 불안하긴 합니다.

잘 나오면... 이걸 또 사야 하나 고민을 해야겠고...
잘 나오지 않으면 또 그대로 짜증이 날 것 같아 난감하네요...
그래도, 기왕이면... 잘 나와서 또 한 세트 지름을 하게 만드는 쪽이... 응?!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