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 motorsports/F1 2009 시즌

브라질GP를 앞두고 돌이켜보는 2007, 2008 시즌의 인터라고스

[케로군] 2009. 10. 16. 08:50



이번 주말 F1 2009 시즌의 16라운드 브라질GP가 인터라고스에서 펼쳐집니다.
인터라고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최종 라운드가 펼쳐졌던 곳으로
특히 지난 2007, 2008 시즌에는 마치 각본을 쓴 것처럼 숨막히는 반전의 드라마가 펼쳐졌던 곳이죠.
시즌 마지막까지 WDC( World Driver's Championship )가 결정되지 않았던 접전의 결과기도 했는데,
올 해 역시 두 번의 그랑프리를 남겨두고 아직 WDC의 향방이 가려지지 않은지라...
작년, 재작년과 같은 또 한 번의 드라마가 연출되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브라질GP를 앞두고 지난 두 시즌 극적이었던 막바지 상황을 다시 조명해 보려고 합니다.





2009 시즌의 인터라고스는 최종 라운드의 영광은 아부다비에게 양보했습니다.
2007, 2008 시즌과는 캘린더가 많이 마뀐 셈이지만...
마지막 두 번의 그랑프리를 남긴 상황은...

"버튼( 85 ) - 바리첼로( 71 / -14 ) - 베텔( 69 / -16 )"

세 드라이버가 우승을 노리는 상황이 왠지 2007 시즌과 겹쳐집니다.
뭐, 2007 시즌처럼만 된다면야... 베텔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되겠지만...
( 그러고보니 버튼과 바리첼로 옹이 한 치도 양보 없이 챔피언십을 노리는 상황도 비슷... )
과연 그런 극적인 드라마가 만들어지려면 인터라고스의 우승은 필수불가결합니다.

그런데... 이번 브라질GP... 우천 경기가 예상된다는군요. -_-;
엔진 때문에 고생할 줄 알았던 베텔이지만... '레인맨'으로 불리는만큼...
마지막까지 기적을 연출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마침 어제...
아부다비의 야스 마리나 써킷의 온보드 영상이 공개되었더군요.
보름밖에 남지 않은 레이스인데... 아직은 적응이 잘 되지 않네요.
( 피트에서의 진입로가 아주 독특합니다. )





어쨌든, 이곳 야스마리나에서의 마지막 그랑프리까지...
재밌는 상황이 연출되길 기대해 봅니다.